"한빛부대 남수단 재건활동에 감사" 보르市長, 박 대통령에 자필 편지
한빛부대가 파병된 남수단 보르시 시장이 재건활동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은 자필 편지(사진)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냈다.

국방부가 1일 공개한 서한에서 니알 마작 니알 시장은 “보르시를 위해 주요 도로 보수와 제방 설치를 하고 재건 임무와 함께 난민 보호활동을 해준 한빛부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빛부대 덕분에 백나일강 제방공사를 마무리해 생활터전이 물에 잠겨 이주해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결됐고 보르시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며 “한빛부대원들이 야간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을 보여줘 보르시민에게도 큰 귀감이 됐다”고 했다. 니알 시장은 “보르시가 남수단의 선진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하며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원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빛부대는 신생독립국가인 남수단 재건사업을 위해 작년 3월 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남수단 지역에 파병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