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에서 통신 문제로 모든 항공기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루과이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우루과이 항공교통관리협회(ACTAU)가 이날 통신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모든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 때문에 우루과이로 향하는 항공기는 인접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착륙해야 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엔리케 모레니 협회 대변인은 “통신 시스템 결함으로 항공기 조종사들과 운항과 관련한 교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신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은 1년여 전부터 제기된 문제”라며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오늘과 같은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에서는 그동안 항공기 운항 관련 통신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