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슬람주의자들이 장악한 의회를 해산하라고 명령했다고 관영 메나(MENA)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집트에서 의회 역할을 해 온 슈라위원회는 입법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또 이집트의 새로운 정보기관 수장으로 모하메드 아흐메드 파리드를 임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만수르는 이집트 헌법재판소 소장으로 지내다 지난 3일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다음 날인 4일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만수르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이집트 국가 수반을 맡게 된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