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를 앞두고 휴일인 24일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문화예술체육전문인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에 부직포로 만든 100m 길이의 편지지를 깔아놓고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에게 편지를 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퍼포먼스에는 서울시내 30개 중·고교생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살면서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좋은 곳에서 행복하기를 빕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담긴 '100m 편지'는 현충원에 기증될 예정이다.

보수 대학생단체 '위메이크코리아'도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국화꽃을 들고 추모 자작곡 '겨울꿈 그리고 약속'을 부르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해 '당신들이 우리에게 이순신이었습니다.

천안한 46용사 사랑합니다'라는 피켓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viv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