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설경기 부진으로 국내 건자재 시장에선 재고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받는 비철금속, 석유화학, 설비업종 등의 제품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동은 국제 비철금속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거래가격(99.99% 이상 기준)은 t당 927만9000원으로, 지난주보다 2.38%(22만1000원) 내렸다. 반면 석유화학 제품 중 벤젠은 미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아시아시장 공급 감소로 인해 수급이 악화되면서 t당 160만원으로 5.96%(9만원) 올랐다.

철강재, 토목자재, 전기통신, 기계공구류 등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제품가격이 지난주 대비 보합세였다.

이만복 < 한국물가협회 조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