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및 도시재생을 활성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토 및 도시발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주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연구본부장은 22일 경기 안양시 관양동 국토연구원에서 열릴 ‘국토계획 40년의 평가와 미래’ 세미나의 주제발표 자료(대한민국 국토종합계획의 추진성과의 미래과제’에서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고 중앙과 지역, 국가간 융·복합화를 반영하는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0년간의 국토종합계획에 대한 성과와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중앙과 지방의 역할분담, 국민생활 지향의 국토 도시정책방향, 국민복지 지향의 주택정책 방향 등 국토계획의 미래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라운드테이블 토론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황희연 충북대 교수는 ‘국민생활 지향의 국토·도시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성장시대의 국토·도시정책을 마감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국민생활과 밀착된 관리중심의 네트워크형 정책, 한반도 전체를 포괄하는 국민이 함께 만드는 정책을 세워야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배준구 경성대 교수는 ‘중앙과 지방의 역할분담 강화를 통한 국토·지역발전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조남건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본부장과 김경환 서강대 교수는 각각 ‘중앙과 지방의 인프라 투자비용 분담체계 개선방향’, ‘국민복지 지향의 주택정책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시간을 갖는다. 김 교수는 “전 국민의 평균적인 주거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주거복지 정책을 펴는 게 필요하다”며 “주택시장의 원활한 작동이 주거복지 정책 대상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