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포인트(0.01%) 떨어진 1995.87을 기록중이다.

연기금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장중 1980선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이 149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1억원, 705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84억원 자금이 유입되는 중이다. 이 중 차익거래는 63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4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5%), 종이목재(0.97%), 통신업(0.88%) 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건설업(-1.18%), 유통업(-0.41%), 화학(-0.39%)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는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삼성전자가 상승반전해 0.15% 오르고 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상승중이다. 현대차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은 약세다.

통신주는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다. SK텔레콤이 1.03%, KT가 0.86%, LG유플러스는 0.56% 상승하고 있다.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급락했던 웅진그룹주들도 급반등중이다. 웅진코웨이가 11.44% 폭등중이며, 웅진케미칼은 9.88%, 웅진에너지는 7.66% 웅진씽크빅은 4.27% 급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에 따른 실적 호전이 기대되면서 3.11%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2조3082억원 규모의 드릴십 4척을 수주하는 등 수주 목표 달성이 기대되면서 1.93%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3억7900만주, 거래대금은 3조600억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0.85원(0.08%) 오른 1113.3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