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일명 ‘발연기’라고 불리는 연기력 부족은 작품의 완성도에도 악영향을 미쳐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곤 한다.

반면 배우의 좋은 연기와 더불어 호평을 받는 작품들도 있다. MBC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김유석(노시완 역), KBS드라마 ‘광개토태왕’의 이범규(달고 역)는 몰입도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SBS드라마 ‘싸인’, ’쩐의 전쟁’, ’파리의 연인’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신양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로 이름이 높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쉐프킨 연극대학교’ 출신이라는 점이다. 쉐프킨 연극대학교는 1832년부터 30년 이상 독특한 교육방법으로 명배우들을 배출해낸 러시아의 연극 전문대학으로, 세계 각지의 유명 배우들을 다수 배출해낸 명문 연기학교다.

이곳에서는 ‘노력을 하지 않는 자는 퇴출한다’와 ‘노력을 해도 재능이 없는 자는 퇴출한다’라는 모토로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자기계발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 명문학교 못지 않게 이론과 실기에 뛰어난 교육단체들이 있다. 대표적인 업체인 ‘나오연기학원’(이하 나오)은 쉐프킨 연극대학교를 비롯하여 국내 유명대학 연기학과를 졸업한 강사들이 다수 포진되어 연기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나오는 ‘메소드 연기이론(극사실주의)’과 한국 실정에 맞는 실기지도를 가미한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방식의 특징으로는 수업시간에 관계없이 단점의 보완 및 장점을 제공하며 될 때까지 지도하는 24시간 지도방법이다. 또한 정기적인 워크샵 공연으로 무대 위에서의 실전감각과 자신감을 키우고, 단체 전지훈련을 통해 연기 현장에서 중시되는 팀워크와 리더십의 소양도 갖추도록 돕고 있다.

나오의 윤의석 대표는 “스타니슬라브스키의 말대로 연기교육은 군대와 같이 엄격해야 한다”며 “강사와 학생, 서로간의 강한 교육열을 통해 신뢰가 선행되어야 하며, 체계적인 정신교육 및 상담, 심리치료 등으로 좋은 배우가 되기 이전에 좋은 인간이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