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갭 하락으로 출발하며 1960선으로 후퇴했다.

프랑스와 그리스에서 주말 동안 치러진 선거 이슈로 당분간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5포인트(1.66%) 떨어진 1956.10을 기록 중이다. 사흘연속 하락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실망스러운 고용지표 결과와 유럽의 선거 이슈 등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번지며 일제히 떨어졌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 승리로 17년 만에 좌파 정권이 들어섰다. 긴축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올랑드 후보가 당선되면서 금융시장 변화가 불가피하단 게 금융업계 진단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4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만이 47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 12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1~2% 이상씩 하락하고 있다. 경기 방어주로 손꼽히는 통신업종만이 강보합권에서 소폭 반등을 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SK텔레콤, 금호석유, 현대하이스코, 아모레G만이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 108개 종목에 그치고 있다. 545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5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