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한 측근이 소유하고 있던 은행예금과 건물 등 4천250만유로(약 665억원) 상당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AFP 등 외신과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들과 함께 체포된 이 측근은 돈세탁과 사기, 수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동결된 자산은 3천250만유로가 예치돼 있는 은행계좌들과 1천만유로 상당의 건물 9채, 고급 승용차 5대 등이라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