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약 7년 만에 내놓는 SM7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사진)은 최근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컨셉트카와 거의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SM7 후속모델은 검색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준대형차 시장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한다는 포석이다.

1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7 후속작은 오는 7월 미디어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8월부터 제품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형 SM7은 모터쇼에서 공개한 차량과 대부분의 사양이 똑같이 나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조금 커지고 타이어 휠이 약간 작아지는 것 외에는 모두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모터쇼에 선보인 차량은 19인치 휠을 달았으나 판매 차량은 17인치 휠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