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주가 50만원을 돌파하며 귀족주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LG화학은 전날보다 1만500원(2.11%) 오른 50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LG화학은 호실적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승하며 귀족주 대열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LG화학이 상승세가 지속돼 귀족주의 지위를 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8.2%와 45.2% 증가한 5조4500억원과 8295억원을 추정된다"며 "석유화학 업황의 호조 지속과 IT 부문 실적개선에 힘입어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도 석유화학 부분의 정기보수(3월16일~4월15일)에도 정기보수를 감안한 1분기 물량의 이연과 증설물량의 6월 실적반영으로 사상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LG화학의 목표주가로 64만2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LG화학 평균 목표주가는 54만4760원이다.

이로써 주가 50만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귀족주는 영풍(89만6000원) 삼성전자(88만8000원) 남양유업(78만7000원) 현대중공업(53만3000원) OCI(53만3000원) LG화학(50만8000원) 등 6개로 늘어났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