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기상청은 2일 아침 서울 한강에서 올해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지난해보다 4일 늦고 평년보다는 11일 빠른 것이다.

한강 결빙은 제1한강교 노량진쪽 2번째 교각에서 4번째 교각 사이의 상류 100m 부근이 남북간 띠 모양으로 얼어 있는 상태일 때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계속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12월31일과 1월1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계속 영하권에 머물면서 오늘 아침에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침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 전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