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9.76포인트(1.21%) 상승한 1650.16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 하룻만에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130억원 순매수 상태다. 개인만이 33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따른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주택판매 등 경제지표의 호조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되살아 났고, 장초반부터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매도우위를 보이던 기관들도 순매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1650선을 넘어섰다.

건설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세종시,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건설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술주를 자동차주, 금융, 기계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이 1% 이상 오름세고 한국전력은 전기요즘 인상 기대감에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관련주들도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 4개, 상승종목 549개이며, 하락종목은 137개다. 보합종목은 71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