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정운찬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갖고 천안함 침몰사고와 남북관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왜곡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민주당 등 야당은 안보허점과 위기관리 능력 부재를 비판하며 책임자 즉각 문책을 압박했고, 한나라당은 사고원인 규명 후 필요시 문책해야 한다는 원칙론으로 맞섰습니다. 남북관계를 놓고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책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됐다"는 민주당과, "노무현 정부 시절의 잘못된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결정으로 안보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대치하며 날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독도 문제에 대해선 여야 모두 '조용한 외교' 대신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