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하반기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주요 건설업체 46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37%(17개사)가 하반기 대졸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45.7%(21개사)는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17.4%(8개사)는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용 계획이 있다'는 17개사의 채용 예상인원은 모두 795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 935명보다 15% 줄었습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미분양 주택 등의 걸림돌로 인해 건설업체들의 바닥 탈출이 지연되면서 건설업계 채용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들은 하반기 채용시장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정기 공채 외에도, 수시채용과 상시채용을 노리는 취업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