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을 국가브랜드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구미 박정희체육관,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가 개최된다.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0여개의 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새마을박람회에는 국내외에서 관람객 30여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새마을 운동의 위상

새마을운동은 우리 고유의 국민운동·사회운동으로 세계가 주목하여 세계 13개국에서 새마을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72개국 4만여명이 새마을 연수를 다녀간 국민운동이다.

또 새마을 운동은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이룩한 10대 업적 중 제1위로 평가하는 사회운동이다.

◆박람회는 어떻게 구성되나

새마을의 재조명과 비전 제시로 국민통합·의식녹색화, 저개발국 희망사회운동, 민족대통합에 기여하고자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종합박람회로 기획됐다.

전시관 운영, 컨퍼런스 및 각종 행사 등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새마을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전시공간인 ‘희망그루터기’와 다양한 체험과 참여가 이루어지는 축제의 장인 ‘더불어 숲’이 전시회의 중심을 형성한다.

‘희망그루터기’에서 운영되는 주제전시관은 새마을을 이해하는 만남의 길, 과거 새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존, 의식녹색화를 위한 희망존, 새마을 국제화를 통한 글로벌존, 3차원 전시의 멀티플렉스존, 공존의 길, Pride경북관 등 7개테마로 구성된다.

‘만남의 길’에서는 새마을 운동과의 첫 만남으로 새마을이 뿌린 씨앗을 발견하고 잊고 있었던 새마을을 떠올리고 어려운 시기 다시 살아갈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역사와 비전 등 새마을에 대해 깊이 다가가기 전에 새마을이 심은 씨앗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새마을이 어떤 운동인지 떠올리게 된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보이는 법’, ‘역사존’에서는 새마을운동이 지금까지 뿌리내린 과정을 보여주어 단순히 과거에 성공했던 경제운동이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문화운동임을 보여준다.

새마을운동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음세대를 위하여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알 수 있도록 해준다.

‘희망존’에서는 ‘나눔과 봉사’ 코너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새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새마을이 계속되어야 할 10가지 이유’를 통해 21세기에는 과거의 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새마을운동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새로운 꿈을 싹틔운다.

‘글로벌존’에서는 새마을운동 해외보급현황, 봉사활동, 성공사례 등을 전시하여 새마을 해외보급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정신문화가 세계로 전파되어 새마을운동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멀티플렉스존’은 주제전시관의 하이라이트로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현재의 활동상황, 미래의 지향점을 집약하여 보여주며 3차원 전시연출을 통하여 이번 박람회의 주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공존의 길’에서는 유명인사들의 새마을 관련 내용 및 성공사례 영상과 사진이 전시되는 터널로 구성된다.

2개의 영상관을 설치하여 대한뉴스, 새마을영화 등을 상영하여 새마을 주인공들에게 옛 추억에 대한 감흥을 제공하게 된다.

‘프라이드경북관’에서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서 경상북도 새마을의 역사와 해외보급, 인터넷 새마을운동, 녹색 새마을운동 등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새마을의 중심에 경상북도가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

주제전시관을 벗어나게 되면 다양한 체험과 참여의 장인 ‘더불어 숲’으로 연결된다.

‘더불어 숲’에서는 녹색성장관, 농업관, 산림관, 독도관 등으로 구성된 녹색새마을문화관과 새마을운동으로 맺은 열매와 결실을 보여줄 새마을명품관이 있다.

7080문화, 희망그린체험, 새마을놀이터 등 체험행사와 컨퍼런스, 마당극, 오페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녹색성장관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그린에너지 체험과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비전과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주게 된다.

특히 국토의 대동맥인 4대강 살리기를 통하여 생명과 번영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며, 자전거를 이용한 대체에너지체험, 온실가스 배출량 체험 등이 이루어지는 그린스타트체험 등 녹색체험의 장이 된다.

이밖에도 녹색새마을문화관에는 녹색새마을의 대표산업인 농업관, 산림관과 경상북도의 자존심인 독도관 등으로 구성된 특별전시관이 운영된다.

재생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친환경 놀이체험, 금빛꿈나무, 사랑의 동전밭 등 새마을 희망나눔체험과 같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을 제공한다.

또한 7080문화관을 통해 부모세대에게는 지난날의 향수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즐거운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새마을놀이터에서는 새마을 희망 새끼꼬기, 나도 지게꾼, 날아라! 추억의 고무신, 새마을 희망펌프, 추억의 퍼즐맞추기, 굴려라 새마을 손수레!, 희망을 그려요! 등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운영된다.

새마을명품관은 새마을운동의 열매와 결실을 보여주며 15개 시도와 도내 23개 시군부스를 운영하여 각 지역의 특색있는 명품새마을을 보여주게 된다.

컨퍼런스로는 세계화 시대의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국제새마을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특별강연, 사례발표 등을 통하여 새마을운동의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저개발 국가의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도농상생장터, 알뜰 벼룩시장, 희망걷기대회 등이 운영된다.

특별문화공연으로 주공연장에서는 새마을마당극, 팝스오케스트라, 한중일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새마을오페라, 시낭송회, 새마을 여성합창제 등이 박람회 기간동안 계속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를 통하여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동시행사를 통하여 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유발과 참여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젊은 세대에 새로운 문화코드가 되고 있는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공모전 및 새마을사진 공모전을 통하여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박람회 전시 및 영상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새마을박람회 D-100 점등식, 희망나눔 프로젝트, 성공개최 다짐대회, 희망저금통 나눠갖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