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출간한 다이어트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독한 것들의 진짜 다이어트'의 본문 내용중 일부를 한경닷컴을 통해 연재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국내 최대 다이어트 커뮤니티 '성공 다이어트/비만과의 전쟁' 73만 명 회원이 검증한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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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cm 몸무게 59kg → 49kg
직업 직장인 비만도 정상 체중(마른비만) 목표 체형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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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요법

퇴근 후 헬스클럽에 다녔습니다. 아침에도 운동을 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저녁 운동 한 번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일주일에 최소 4번, 10일 동안 빠짐없이 연속으로 운동한 적도 있어요. 운동 방법은 거의 일정했습니다.

워밍업 10~15분 → 웨이트트레이닝 1시간~1시간 30분 → 유산소운동 40분~1시간 → 복근운동 → 스트레칭

웨이트트레이닝 경우 등/가슴 & 다리/어깨 & 삼두, 이렇게 3파트로 나눠서 3일을 한 사이클로 생각하고 운동했어요. 제 목표는 무작정 마른 몸이 아닌 적당히 근육이 붙은 탄탄하게 예쁜 몸이기 때문에 웨이트트레이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웨이트트레이닝 없이 유산소운동만으로 다이어트하면 피부 탄력도 떨어진다는 거 다들 아시죠? 유산소운동은 보통 러닝머신을 했습니다. 복근은 윗몸일으키기와 다리 올리기, 옆구리 운동을 따로 해줬습니다.

식이요법

절대로 굶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음식보다는 운동으로 빼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식도락 여행을 가장 사랑하고, 맛집 찾아 다니기가 특기이며, 열량이 어마어마한 음식들이 가득한 미국에서 먹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루 세 끼 다 챙겨 먹기’, ‘먹고 싶은 건 먹고 대신 소식하기’, ‘6시 이후로는 먹지 않기’가 저의 행동철칙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하면서 끊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이 밀가루 음식이던데요. 저는 반대로 라면을 엄청 먹었어요. 또 빵 역시(미국이다 보니)!

점심은 한식, 양식 가리지 않고 잘 먹었답니다. 반찬은 많이 먹고 밥은 좀 덜먹었어요. 1/5공기 정도. 저녁은 대표적으로 방울토마토를 먹었고 그 외에도 점심에 디저트로 과일이 나오면 싸놓았다가 저녁에 먹었습니다. 좀 더 배부르게 먹고 싶었지만 아침 점심을 워낙 든든히 먹었기 때문에 저녁은 조금 양보하자 생각했죠. 하루는 운동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고기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나더라고요. 참을 수 없었던 저는 결국 평소보다 1시간이나 일찍 일어나서 아침 6시 30분에 삼겹살을 구워 먹고 출근한 날도 있었답니다.

다이어트 후 달라진 점

다이어트에 성공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 첫 번째는 ‘자신감’이겠죠. 바지 29인치를 사면서도 조마조마했었는데 이제는 자신 있게 26인치를 펼쳐듭니다. 살 빼고 나서 샀던 26인치 바지도 이제는 헐렁해서 더 작은 치수를 사야 하나 고민이에요. 옷을 고를 때도, 앉을 때도 뱃살, 옆구리살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정말 좋아요.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건강해진 것이 너무 좋습니다. 워낙 술 마시고 노는 걸 좋아했지만, 술도 별로 마시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건강해졌다는 것이 느껴져요. 무기력하지도 않고, 몸도 가뿐한 느낌! ^-^

무엇보다도 저는 척추측만증이 심해서 요통이 심했는데 요통이 싹 사라졌어요. 뼈가 완전히 바로 잡힌 건 아니지만 척추 주변의 근육의 힘이 길러지면서 척추를 잡아주는 힘 또한 커진 거 같아요.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양쪽이 완전히 바른 허리 라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살을 더 빼려는 생각은 없어요. 이제는 더 탄탄하고 예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래요. 무엇보다 가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바로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단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했던 저는, 지금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만족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이 좋은 걸 왜 지금까지 안 하고 살았나 싶네요.

다이어터들께 한 말씀

굶지 마세요. 스스로 지쳐 나가떨어집니다. 운동하세요. 100미터를 22초에 달리고, 체육시간이 제일 괴로웠던 저지만, 이제는 운동하는 것이 너무 좋고 즐겁습니다. 운동하면서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힘들고, 하지만 그때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멋져진다’라고 스스로 되뇌며 계속 했습니다. 다이어트는 결국 평생인 것 같아요. 이제 살을 더 빼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언제나 ‘다이어트ing’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살아야겠습니다. 독하단 소리 들으면서 지내온 시간이지만 누구든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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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카운셀러 셀러오's Comment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은 그저 건강이 좋아지고, 외모가 아름다워지는 것 이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죠. 또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분석과 성찰, 그리고 계획과 실행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는 다이어트뿐 아니라 세상 모든 일의 성공에 필수적인 과정이죠.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인생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히게 됩니다. 살을 뺀다고 누구나 김연아나 이효리같이 예뻐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가 마련한 최상의 아름다움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사랑해줄 사람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주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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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