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이차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가 이차마진 개선 기대감으로 전환...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중립, 유지) * 경기바닥론과 향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금리 상승 전일(’09.06.1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2%)에도 불구하고 국고채(3년)금리는 전일대비 0.18%p(+4.46%)상승하였다. ‘09년 4월말 3.5%수준이었던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22%까지 상승하였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경기 바닥론에 대한 기대감과 하반기 경기회복이 좀더 가시화된다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 이차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는 이차마진 개선 기대감으로 전환 얼마전까지 시중금리의 빠른 하락과 손보사 공시이율의 점진적 하락으로 이차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가 손보업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하지만 ‘09년 1월 이후 손보사들은 이차마진 확보를 위해 공시이율을 빠르게 하락시켰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투자 대상인 채권금리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이원차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의 상승이 향후에도 지금과 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분간은 기저효과로 인한 경기지표 반등이 이어질 수 있어 채권 금리의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과거 이차마진 축소로 인한 부정적 이슈가 이제는 이차마진 개선 기대감으로 전환되어 손보업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금리의 상승은 손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에는 부정적이다. 자산은 시가평가를 하지만 부채를 장부가로 평가함에 따라 자산의 감소(채권가격 하락)로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급여력비율이 낮았던 손보사들이 자산재평가를 통해 충분한 지급여력비율을 확보하고 있고 ‘08년 10월과 같이 금리변동이 급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채권금리 상승의 최대 수혜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최근 채권금리 상승과 공시이율인하에 따라 이차마진 회복이 가장 빠를것으로 기대되는 손보사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로 판단된다. 현대해상은 과거 고금리 확정금리부 부채가 많아 부채부담이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산듀레이션이 경쟁사 대비 짧아(2.1년) 자산-부채 matching ratio가 낮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또한 부채부담이율이 경쟁사 대비 높고 5월이후 금리연동형 상품의 공시이율을 빠르게 인하하여 이차마진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투자의견 중립 유지, Co-payment 도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시 투자의견 상향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차마진 회복, 사 업비율의 예상보다 빠른 안정으로 인하여 과거 손해보험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근거들이 점진적으로 소멸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하는 이유는 근시일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실손의료보험의 Co-payment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다. 실손의료보험의 Co-payment 도입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 다. 다만 최근 언론기사를 통하여 10~20% 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10~20%의 Co-payment가 결정된다면 손보사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생보 사 대비 높은 상품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감과 2) 본인부담금 확대로 인하여 상품 당 보험료 하락이 발생하게 되면 경과보험료 증가율이 둔화되어 손해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손보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실 손의료보험의 보장범위가 생보사와 같아지더라도 기타담보(배상책임, 운전자보험 등)의 담 보경쟁력이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2)본인부담금 확대로 보험금지급 건수가 감소 하여 손해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3) 상품당 보험료 수입 감소는 담보 추가로 일정부분 상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동 이슈에 대한 불확실 성이며 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할 여지가 충분 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