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께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에서 박모(43) 씨가 흉기로 자신의 장모(65)와 아내(40)를 차례로 찌르고 자해한 뒤 15층 아래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복부와 가슴 등에 상처를 입은 박 씨의 장모와 아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둘 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씨가 3개월 전 실직한 뒤 아내와 이혼문제로 다퉈왔다는 친청 식구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