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최근 나흘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추수감사절 연휴(블랙프라이데이) 유통업체들의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이 교차하면서 지표들이 소폭 등락을 보이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26일 종가보다 12.67포인트(0.15%) 오른 8,739.2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54포인트(0.06%) 오른 888.22였으나
나스닥종합지수는 7.25포인트(0.46%) 떨어진 1,525.03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은행들이 신용경색 속에 연말 결산을 앞두고 자금확보에 나서면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는 상승했다.

1개월 만기 달러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는 전날 9년래 최대폭으로 급등한 이후 하락하지 않고 전날과 변동 없는 1.90%를 유지했다.

이는 최근 3주일 여 만에 최고치다.

하루짜리 달러 리보는 0.17%포인트 상승한 1.16%로 급등, 지난달 29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목표치를 넘어섰다.

3개월 만기 달러 리보도 0.02%포인트 상승한 2.2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말 카이로 회동에서 감산을 결정하지 않고 다음 달 회의 때까지 결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6일 종가보다 1.12센트 떨어진 배럴당 53.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3.20달러 오른 온스당 814.5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