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5개 정책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나선다.

산업은행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윤용로 기업은행장,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민유성 산업은행장이 모여 협약을 맺는다고 11일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원자재 가격 인상,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5개 국책금융기관이 전부 참여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다음 달 중 각자의 장점을 살린 협력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ㆍ기보의 보증,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네트워크와 심사능력,산업은행의 전대자금 지원을 결합해 2000억원의 저리 긴급 운영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중소기업은 업종에 맞게 신ㆍ기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기업은행의 가까운 지점에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