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지난 8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공급한 오피스텔 ‘커낼워크’의 계약률이 10일만에 90%를 넘어섰다.

포스코건설은 11일 '커낼워크'가 지난달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보름동안 91.24%에 달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복청약 및 단기투자 등으로 아파트보다 계약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피스텔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꽤 높은 계약률이다. 특히 정계약기간동안에만 77.75%의 계약률을 보인데 이어 10일만에 90%도 넘겼다.

군별로는 가장 작은 면적인 1군(83.4 ~ 92.7㎡ )이 100%의 계약률을 보였으며 중대형 및 펜트하우스로 구성된 2군(137~188㎡)과 3군(253~270㎡)도 각각 88%와 71%의 높은 계약률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들은 “분양 당시 평균 19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계약률 역시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하지만 워낙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장담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커낼워크가 성공적으로 분양된데는 ‘송도신도시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미 송도는 국제도시 개발로 투자자들에게 한껏 주목을 받고 있는데다 최근 굵직굵직한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는 이달 오피스텔 '센트로드' 264실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