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한국인 8명이 탑승한 화물선이 납치된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피랍선박은 아덴만 해역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그쪽에서 접촉이 없기 때문에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 당국자는 "현재로선 해적들이 금품을 노리고 납치를 한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접촉이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