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3일 4만2200원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는 가운데서도 5만원대로 올라섰다.

테크윈도 지난 4일 4만6000원대에서 21일엔 5만56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4.52% 하락한 5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테크윈도 2.76% 내렸다.

박원제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 약세는 펀더멘털(내재가치)상 문제라기보다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반응"이라며 "양사 모두 환율은 보너스적인 성격일 뿐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디스플레이용 발광다이오드(LED)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초과공급 우려도 감소하고 있다"며 업황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동양종금증권도 "삼성전기가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6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