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인 천안북일학원이 미국ㆍ아이비리그ㆍ진학을 목표로 내년부터 국제반을 개설한다. 정원은 30명이다.

학교법인 천안북일학원(천안북일고)은 25일 미국 최고의 과학영재교육기관인 '타운뷰 마그넷센터'와 국제반 교육과정(Global Leader Program) 개설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이 같은 국제반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천안북일학원은 상반기 중 충남교육청으로부터 국제반에 대한 공식 설립 인가를 받아 내년부터 매년 30명의 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특히 국제반 학생 전원을 미국의 명문 대학인 '아이비리그'에 진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국제반 재학생이 3년간 기숙사생활을 하도록 하고 모든 수업과 생활에 영어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고교 학비뿐 아니라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진학할 경우 4년간의 학비와 생활비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학원은 영어의 경우 미국,수학과 과학은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러시아 출신 전문교사를 선발하기로 했다.

세계 유명 고등학교들과 학생 및 교사에 대한 공동연구와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방과후 별도 교육과정을 통해 연구,토론,예체능 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신현주 천안북일고 교장은 "글로벌 인재 육성 학원으로 거듭나 재학생 전원을 국제적인 역량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최고 수준의 인재로 키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