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2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전자는 1.34% 오른 60만7000원까지 올랐으며, LG전자(4.41%), 하이닉스(1.15%), LG디스플레이(0.33%)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IT업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연일 호평과 함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도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대우증권의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 1조4500억원, 블룸버그 컨센서스 1조4000억원을 모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판단된다"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분기 실적 발표가 곧 '왕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평가다.

또 LG전자의 경우 하나대투증권이 휴대폰과 가전의 실적 개선세를 들어 12만원이던 목표가를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LG전자가 대형 IT업체 중 가장 좋은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며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 때문에 주가가 단기적인 조정을 받을 순 있겠지만 결국은 실적으로 돌아오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