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투자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29일 강조했다.

은행금리 수준의 배당도 챙기고 주식매매차익도 기대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한솔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소리소문없이 배당매력이 생긴 종목들이 있다"면서 "우리 시장에 3월에 결산을 하는 법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으며, 이들은 주로 증권, 보험업종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예상 배당수익률이 은행금리 수준에 육박하거나 오히려 높아진 기업이 생겨났다.

대신증권 우선주나 우리투자증권 우선주의 경우 각각 8.2%, 6.3%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2007년 증권업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해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배당수익률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월 결산법인인 증권, 보험업종의 올해 전망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증권업, 보험업 영업이익이 2007년에 비해 2008년에 각각 1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우선주의 매력이다"라며 "만약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흐름이 비슷하고 우선주의 거래량이 풍부할 경우 의결권을 제외한 다른 제반 여건이 유사하다면 배당 투자에 있어서는 보통주보다 앞서 배당해주거나 조금 더 배당해주는 우선주가 더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3월 결산법인 가운데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대신증권 우선주와 우리투자증권 우선주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