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는 23일 숙명여대, 서울대 와 산학공동연구개발 3차년도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들 대학교 산학 협력단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산업 혁신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2005년에 시작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관절염 치료를 위한 연구성과로는 iNOS(관절염, 산화성뇌질환 등의 주요원인이 되는 염증유발 인지인 일산화질소 생성효소)를 타켓으로 다양한 저해활성기전을 가진 62종의 화합물을 합성했으며, 천연물 활성 스크리닝 결과 천연물로부터 새로운 3종의 iNOS저해제 도출 및 작용기전을 확인했다.

3차년도인 2008년부터는 이들 후보물질을 보다 개량해 전 임상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관절염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알코올성 치료를 위한 연구성과로는 알코올에 의해 저해되는 지방산 분해 전사인자인 PRAR-α(지방산 분해과정을 조절하는 전사인자)와 알코올에 의해 활성화된 지방산 생합성 조절인자인 SREBP1(지방산생합성과정을 조절하는 전사인자)를 타켓으로 천연물에 대한 스크리닝 작업을 통한 새로운 2종의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3차년도에는 새로운 후보물질 및 확보된 후보물질의 개량작업을 거쳐 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최근 인구노령화에 따른 노인성 및 퇴행성 질환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천연물유래 신물질연구가 성공한다면 새로운 약물의 출현으로 연구수행과정의 분자 설계기법이나 합성기법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