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연을 매달아 동력을 보충하는 세계 최초의 화물선이 22일 첫 번째 항해에 나섰다.

영국 BBC뉴스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선박은 화물 선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돛대를 세우는 대신 해상 100∼300m 상공에 시속 12∼74㎞의 바람을 타고 작동하는 패러글라이딩 방식의 연을 설치했다.

연은 비행기 날개 모양이며 컴퓨터로 조종이 가능하고 크기는 160㎡.선박 설계자들은 연을 매단 '벨루가 스카이세일스'호의 연료 소비가 20% 줄고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