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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계량ㆍ계측기기인 로드셀(Loadcell)은 힘이나 중량을 측정하는 센서로 크기는 작지만 자칫 고장이라도 나면 플랜트 가동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예민한 부품이다. 종류도 다양해 그만큼 철저한 기술개발과 생산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봉신로드셀㈜(대표 유권호 www.bongshin.com)은 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설립 원년인 1985년,한국과학기술원의 기술지원으로 산업용 로드셀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디지털 인디케이터,크레인 스케일,텐션메터,무선(블루투스) 계량시스템 등으로 산업용 계량기기 분야의 제조 품목을 넓혀왔다.

국산 기술력으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면서 포스코,삼성 계열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로드셀의 경우,유럽 OIML과 미국 NTEP 등 국제 주요 계량규격과 유럽 CE 인증을 취득해 수출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장점은 섬세한 수작업 공정을 통해 로드셀을 전량 자체 제작한다는 것. 때문에 중국산 완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안정된 품질력이 강점이다. 여기에 기술개발팀ㆍ생산팀ㆍ품질관리팀ㆍ영업팀ㆍ경영지원팀이 모두 한 공장에서 근무함으로써 업무체제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한다.

또 모든 제품을 전산관리하고 협력업체를 인근에 배치,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권호 대표는 "주문제작형 제품은 3~4주 납기를,표준형 제품은 주문 당일 혹은 익일 출고를 반드시 지켜 고객만족도를 높일것"이라며 "20여년 노하우를 발판으로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신뢰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