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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및 케이블 관련 기자재 유통분야에서 5년 안에 1000억원 매출을 거두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새해를 맞은 시일무역㈜ 이우재 대표의 각오가 남다르다.그는 "전선업계의 블루오션은 유통부문에 있다"고 단언하면서 이 부문을 특화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재 대표는 국내 전선업계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1976년 사업에 뛰어들었다.당시에는 인력이 부족했고,관련 기술자를 양성할 마땅한 교육과정도 드물었다.그럼에도 그는 전선 관련 책자를 구해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관련지식과 경험을 축적해갔다.30년 넘게 노하우가 쌓이면서 이제는 해당 분야의 베테랑급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앞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선관련 전문 무역회사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시일무역은 광섬유 플랜트,이동통신용 RF 케이블 플랜트,LAN케이블 플랜트를 중점적으로 유통하고 있다.이 밖에 광케이블 소재 생산,전선용 특수재료 개발,특수케이블의 구미 시장 수출 등의 사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충북에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며,대기업 위주의 무역활동으로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우재 대표는 "개선이 아닌 혁신 제품과 솔루션 제공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할 것"이라며 "고객과 생산자,중개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