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씨와(48)과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부문 3관왕인 진선유 선수(19ㆍ단국대)가 태극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기선양회는 8일 서울 송파구 재향군인회관 별관 5층 선양회 사무실에서 김흥국씨와 진선유 선수에게 태극기 홍보대사 위촉패를 증정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국민에게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양시키는 활동에 나선다.

대한민국국기선양회는 "김흥국 씨는 월드컵 등 각종 축구 경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했고, 진선유 선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휘날려 자긍심을 고취시켰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흥국씨는 "나라(國)를 흥(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라고 이름을 지어준 아버지의 뜻에 따라 그동안 축구 경기장에서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었다"며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태극기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대한민국국기선양회가 추진 중인 태극기 박물관 건립 사업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89년 로마월드컵 예선전 응원단장, 98년 프랑스월드컵 응원단장, 2000년 시드니올림픽응원단장을 지내면서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을 유도하던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지난 15년간 해외동포에 태극기를 보급해오는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진선유는 만 17세의 고교생으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000m, 1500m와 3000m 계주에 우승 3관왕의 쾌거를 기록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