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모두 27.8㎢(840만평)에 달하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추가로 해제된다. 이는 여의도 크기의 9배가 넘는 규모다. 이들 지역에서는 임대주택,첨단산업단지,물류센터 등 국책사업과 지자체 숙원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가 5일 건설교통부 서울시 인천시 등과 협의를 거쳐 발표한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그린벨트 해제 총량 한도는 경기도 103.976㎢,서울 13.280㎢,인천 6.997㎢ 등 총 124㎢로 정해졌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수도권 인구 상한선을 2740만명(서울 980만명,인천 310만명,경기 1450만명)으로 잡아 그린벨트를 이같이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 지역은 20가구 이상,ha당 10가구 이상인 우선 해제 취락지역이 43.5㎢(596곳)로 가장 넓다.

이어 △고양 삼송,군포 당동2,성남 여수 등 임대주택 단지 37㎢(15개시·27곳) △과천시(지식정보타운),시흥시(관광시설단지),안산시(사회복지시설),의왕시(관광복합단지) 등 일반 조정 가능 지역 18.5㎢(42곳) △고양시(미디어밸리),남양주시(행정타운 및 지식정보단지),부천시(물류유통단지),안산시(공영차고지),의정부시(바이오산업단지) 지역 현안사업 4.7㎢(15곳) 등이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