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부터 모바일포털 `M서울702' 운영

서울시는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시정정보를 제공받고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포털서비스 `M서울702'를 다음달 16일부터 운영(1~15일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M서울702에서 M은 `Mobile', 7은 휴대전화에서 알파벳 S(Seoul)를 누를 수 있는 7번 키, 02는 서울의 지역번호를 의미하며, 휴대전화에서 702번을 입력한 후 인터넷키를 누르면 접속된다.

M서울702는 ▲참여.민원 ▲교통정보 ▲대기정보 ▲문화정보 ▲시설예약 ▲서울뉴스 ▲시정정보 ▲마이 페이지(My Page)' 등 8가지 메뉴로 이뤄진다.

참여.민원 메뉴에서는 민원상담 접수는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시정 아이디어를 휴대전화를 통해 보내고, 쓰레기 무단투기, 청소년 유해업소, 공해차량 등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다.

교통정보 메뉴에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도시고속도로의 실시간 소통정보를 제공하며, 대기정보에서는 서울시내의 날씨 정보나 대기오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화정보 메뉴에서는 공연, 전시, 축제 등 서울시내의 문화행사 정보가 장르별로 제공되며, 시설예약 메뉴에서는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축구장, 족구장 등의 현황 조회와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서울뉴스 메뉴에서는 공무원 채용정보나 입찰정보, 새소식 등을 제공하며, 시정정보 메뉴에서는 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파악할 수 있다.

마이 페이지 메뉴에서는 교통, 문화 등 특정 분야의 정보를 희망하는 시민에게 1일 2회 내에서 원하는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공하는 `서울시 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M서울702는 `유비쿼터스 서울'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리정보시스템(GIS), 세무, 미아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서울702는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정보 이용료는 없으나 데이터 통화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