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와 탤런트 하지원이 결혼 뒤 재테크를 가장 잘할 것 같은 남녀 연예인으로 선정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의 미혼남녀 490명(남 270명, 여 2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5~28일 경제관념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하면 재테크를 가장 잘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남자 연예인은 박명수(19.5%), 여자 연예인은 하지원(22.2%)이 각각 꼽혔다고 3일 밝혔다.

이 문항에서 응답자는 자신과 성(性)이 다른 이성 연예인만을 대상으로 답을 골랐다.

재테크를 잘할 것 같은 남자 연예인으로는 박명수에 이어 ▲ 노홍철(18.2%) ▲ 송일국(15.0%) ▲ 유재석(12.7%) 등이 꼽혔고, 여자 연예인은 하지원에 이어 ▲ 문근영(13.7%) ▲ 김정은(12.2%) ▲ 수애(7.4%) 등이 뽑혔다.

목돈을 마련하는 목적에 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남성 68.5%가 `주택 자금 마련을 위해'라고 답했고 `노후 준비를 위해'(48.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62.3%가 `결혼 자금 마련을 위해'라는 답변을 골라 남성과 대조를 이뤘다.

2위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노후 준비를 위해'(52.3%)였다.

매달 재테크에 투자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27.6%가 `100만~150만원'이라고 답했고 ▲ 50만~100만원(20.6%) ▲ 200만~250만원(14.9%) ▲ 150만~200만원(12.9%) 등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