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13개 국공립대학교 사범대 학장들이 수학 연한을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영달 서울대학교 사범대 학장은 14일 "지난 9월 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전국 국공립대 사범대 학장협의회에서 사대 교육과정을 개방혼합형 6년제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종합 교육기관으로서 교원 양성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 방안은 사대의 수학 연한을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늘리는 한편,정원의 50%는 대학 1학년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대학 졸업자 중 5학년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졸업요건으로 석사 수준의 논문을 의무화하고 6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석사학위를 수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육혁신위원회에서 6년제 교원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돼 현재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