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1일(현지시각) 대량살상무기 관련 제재대상 품목을 확정했다.

그러나 민감한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자금동결과 여행제한 대상이 되는 대량살상무기 연관 단체와 개인선정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제재위 목록 확정에 앞서 금강산 관광사업 등과 관련된 북한 측 관련단체가 자금동결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분위를 반영한 듯 일제히 상승세를 탔던 개성공단 협력업체 및 민간 경제협력 업체들의 주가가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대북송전관련주인 광명전기는 2일 오후 2시 3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2.47% 떨어진 7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화전기는 강보합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선도전기는 비교적 큰 폭인 115원(5.72%) 내린 1895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아산의 대주주인 현대상선도 이날 오후 2시 41분 현재 500원(2.79%) 떨어진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비츠로테크가 130원 내려간 154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개성공단 입주 업체인 신원은 700원(4.08%) 하락한 1만6450원을 기록 중이다.

민간 경제협력 업체인 태창도 4.46% 떨어진 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