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들의 매도 전환에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3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1.60포인트 하락한 173.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들이 하루만에 다시 '팔자'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총 5천775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287계약, 3천117계약을 순매수했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0.2~0.8 사이에서 움직이다 전날보다 소폭 악화된 0.67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가 1천339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는 등 총 2천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발생해 지수에 부담을 줬다.

거래량은 18만5천159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3천계약 가량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9천118계약으로 4천계약 이상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