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하게 일하는건 정신 건강에 나쁘니 피하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일 여름 휴가지에서 관광객들에게 한 말이다.

교황은 12세기의 성 베르나르도가 저서에서 고위성직자들에게 충고하는 가운데 "과도한 활동의 위험을 경계하라. 이는 어떤 일이든,'가슴을 둔감하게' 하고 '정신의 고통과 지력의 손실'을 초래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라는 대목을 인용했다.

올해 79세인 교황은 "이 말은 모든 종류의 일에 해당하며,교회 성직자들에게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달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휴가를 가진 데 이어 9월 들어서도 상당 기간 로마 동남쪽에 있는 호반 휴양지 카스텔 간돌포에서 지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