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및 서울메트로 노사가 핵심 쟁점 타결을 위해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철도공사와 철도 노조는 파업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오전 10시15분부터 교섭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8시까지 △해고자 67명 복직 △KTX 여승무원의 정규직화 △철도 공공성 강화 △3200명 충원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 타협을 이뤄내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9시까지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 전야제를 갖고 3월1일 오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노조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협상을 재개했으나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문제로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앙노동위원회는 철도공사 노사분규를 직권 중재에 회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일 다음날인 2일부터 철도승객 160만명,철도화물 7만8000t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피해 교통.물류 대란이 예상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