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CJ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베트남 시장 투자 확대를 해외시장 진출의 적극적 의지로 해석해야 하며 부정적 영향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진창환 연구원은 베트남 시장 투자 확대가 이미 여러 차례 거론됐던 사안이며 투자 규모가 재무상태나 배당정책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중국이나 인도 등에 추가로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러한 뉴스들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조언. 그러나 밸류에이션의 추세적 하락이 성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시장의 높은 성장성은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