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8일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6.70포인트(0.13%) 높아진 5,270.30에 마 감됐으며 프랑승의 CAC40지수는 29.13포인트(0.66%) 상승한 4,462.26에 끝났다. 독일의 DAX지수는 37.15포인트(0.77%) 오른 4,892.50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회장 퇴진 소식과 프랑스의 브로드밴드장비업체인 알카텔의 긍정적 실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날 위르겐 슈렘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에 퇴진할 것이라고 밝혀 8.7% 급등했다. 이 회사는 미국내 크라이슬러 그룹을 이끌고 있는 디터 체체가 후임 회장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임러의 경쟁업체인 BMW는 0.7%, 폴크스바겐은 2.0% 각각 상승했고 프랑스의 푸조와 르노도 강세를 보였다. 알카텔은 올해 2.4분기 순이익이 40% 정도 상승한 데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4.3% 올랐고 프랑스텔레콤은 1.7%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