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연금제도가 6일부터 발효됐다고 브라질 언론들이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1997년 12월 체결된 '메르코수르 사회보장협정'의 의회 승인작업이 지난주 파라과이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합법적인 노동자들은 회원국 정부로부터 연금 혜택을 받게 된다.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노동자들의 거주 및 근로기간,거주국 사회 기여도 등을 단일한 기준으로 평가해 연금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브라질 사회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코수르에는 현재 210만여명의 회원국 노동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앞으로 회원국 정부로부터 자국민 노동자에 준하는 연금 혜택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경우 전체 외국인 노동자 73만3000여명 가운데 37만여명이 회원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