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울산 건설플랜트ㆍ하이닉스 비정규직 노동자 대책 마련'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국회에서 진행된 비정규직 보호입법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사정 대표자 회의로 다시 넘어가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조속히 법제화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현재 장기파업 중인 울산 건설플랜트 노동자와 청주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체포ㆍ구속 등 탄압을 중단하고 적극적인 중재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대화로 안 되면 투쟁이 불가피하다"며 "17일 울산에서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27일 울산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개최한 뒤 6월 하순 각 연맹의 임ㆍ단협 투쟁과 맞물려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