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핵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함에 따라 미국이 '새로운 선택'의 검토에 착수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북핵 해결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중국에 대한 대북 압력강화 요청 ▲북핵과 미사일 수출 감시 및 저지를 위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강화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고위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다국간 협의가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6자회담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오는 26-28일 미국을 방문, 마이클 그린 미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국장 등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