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일본 구마모토현민의 모임은 역사왜곡 교과서 검열 통과와 관련해 6일 공동성명에서 "양국방문을 통해 `왜곡교과서 불채택 촉구 주민운동'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시민단체는 "구마모토현만이라도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지닌,평화를 사랑하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왜곡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모든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일본 내 양심적 민간단체들의 역사왜곡 교과서 검열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과시킨 일본 정부에 심각한 우려와 두려움을느낀다"며 "일본정부의 행동은 과거로 회귀하려는 욕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마모토현민의 모임은 1997년 현 내 우익단체들이 교과서에서 군위안부 관련내용을 삭제하려하자 대전.충남지역시민단체와 함께 저지운동을 벌여 무산시켰고,이를 계기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자매결연해 매년 상호방문해왔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