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웰빙,사이버'를 넘어 '유비쿼터스'(Ubiquitous)가 주택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래미안 U플랜 발표회'를 갖고 기술(U-Tech),성능(U-quality),디자인(U-Design),서비스(U-service)를 통합한 감성지능 유비쿼터스 아파트를 선보였다. 이날 본격적인 시연에 앞서 미래학자인 토플러와 유비쿼터스 전문가인 일본 도쿄대 사카무라 켄은 "삼성물산은 무선 홈네트워크나 홈오토메이션 수준을 뛰어넘는 다양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선보이며 미래 주거혁명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화상 축하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속모델인 탤런트 장서희씨와 앙드레김의 '매직미러'(Magic Mirror·마술거울) 시연.의상을 옷장에서 꺼내지 않고 착용 후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매직미러 시연에서는 참관자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단지에 조성될 '감성건강정원'은 갖가지 화초와 꽃들이 어우러진 화원을 지나 인공 호숫가를 거닐도록 동선을 배치,입주민들이 오감 자극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설계됐다. 삼성건설은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에 무선랜을 단계적으로 적용,노트북·PDA·휴대폰 등으로 단지 내에선 '언제,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건설 이상대 사장은 "향후 유비쿼터스로 대변되는 미래 첨단주택 시장에서 삼성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신상품 설명회를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세빗(Cebit)과 같이 주목받는 주택상품 전시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