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기금금리의 향후 추가 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이 미국 금융시장 안에서도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다우존스는 22개 프라이머리 딜러(연방준비은행과의 국채 거래 자격을 가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개사가 오는 5월 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로, 오는 6월 30일에는 3.25%로 각각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은 한번에 0.5%포인트 이상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풀이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 7월물 가격은 0.035%포인트 오른 3.35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선물 거래자들이 오는 6월에 기준금리가 3.25%가 아닌 3.5%로 오를 가능성을 40%정도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