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박석균)는 2일 출범식을 갖고 '경기교육 개선 특별법'(가칭) 제정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생 수 대비 교원 수와 학급당 학생 수에서 전국 최악인 경기도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법안을 오는 5월 말까지 마련, 의원입법을 통해 국회를 통과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과 국회 교육위원회소속 의원들에게 특별법 제정 취지를 알렸으며 상당수 의원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자문변호사에게 특별법(안) 초안 작성을 의뢰했으며 앞으로 2개월 동안 시민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과 특별법 제정 운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경기도는 연간 150여개의 학교신설이 필요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절반 정도만 설립되는 실정이어서 갈수록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예산확보 등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